개한테도 MBA 수료증을 주는 ‘사기꾼’ 대학교(동영상)

2015년 8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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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odditycentral.com(이하)


누군가 MBA 과정을 마쳤다고 하면 다들

굉장한 고학력자로 인정해주죠?

그런데 영국의 한 대학이 무려

‘개’에게도 이 수료증을 지급하는

‘사기꾼’ 대학교로 의심을 사서,

영국 BBC 방송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이슈의 주인공은

American University of London(AUOL).

영국 BBC방송국의 프로그램 「Newsnight」에서는

이 대학교의 정체를 밝히고자, 한 ‘개’를 섭외하여

이 대학의  MBA 과정에 지원했습니다.

이들은 ‘피트’라는 이름의 개를

가상의 인물인 ‘피터’로 둔갑시켜서

가짜 이력서를 작성한 후, 지원비와 함께

AUOL대학에 보냈는데요.

AUOL

이력서상의 피트는

한 영국대학의 학사학위를 가진

경영컨설턴트였습니다.

피터는 그후 AUOL로부터

그의 최근 사진학위 증서의 사본을

보내라는 답장을 받습니다.

물론 이 개는 ‘사람’이 아니니,

그의 얼굴을 찍어서 보낸들 통과될리가 없었죠.




 

그러나 놀랍게도 “2주안에 MBA ‘수료증’이

발급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습니다!

이 모든 절차에는 오로지

4,500파운드(약 830만원)가 필요했을뿐,

‘수업’을 들을 필요는 전혀 없었습니다.

출처 : AMUNILondon’s channel-Youtube

더욱 충격적인 것은 Newsnight의 조사결과,

AUOL이 불신적인 기관일 뿐만 아니라,

아예 ‘런던에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그들이 AUOL의 인증기관이라고 밝힌

3군데의 미국기관 모두 가짜였으며,

심지어 그들이 AUOL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이라고 소개한 저명한 강연자 모두

AUOL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결과에도

AUOL 대학측은 여전히 자신들이

수상한 단체가 아님을 주장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