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 주의 12살 소년
매튜 플로어스(Mathew Flores)는
남들이 절대 원치 않는 정크 메일(원치 않는데
일방적으로 보내는 광고물) 수집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현지의 우체부 론 린치(Ron Lynch)는
편지를 배달하던 중 매튜가 길가에 앉아 광고와
메뉴 전단지 등을 열심히 읽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매튜가 다가와 혹시 다른 광고지를 자신에게
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당황하였지만
흔쾌히 그가 가진 광고지들을 매튜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무언가를 읽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책을 접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도서관에 가면 책을 읽을 수 있지만
가족이 차가 없어 그 먼 거리를 매일같이 다닐
형편이 되지 않는 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형편상
버스요금을 매번 낼 수도 없어 광고지를 책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읽어왔다고 합니다.
매튜의 열정에 감동한 린치는 자신의 SNS에
매튜의 사연과 그에게 책을 기부해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글은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매튜의 집에는
평생 동안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많은 책이
기부되었습니다. 매튜는 책을 받고 무척 기뻐하며
“제가 받은 친절과 관심을 꼭 돌려드리겠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다음엔
저와 같은 형편의 아이들에게 책을 보내줄 거예요”
라는 말도 하여 모두를 감동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