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전단지 읽는 아이, 도대체 왜?

2015년 8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미국 유타 주의 12살 소년

매튜 플로어스(Mathew Flores)

남들이 절대 원치 않는 정크 메일(원치 않는데

일방적으로 보내는 광고물) 수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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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au.news.yahoo.com (이하)





어느 날 현지의 우체부 론 린치(Ron Lynch)

편지를 배달하던 중 매튜가 길가에 앉아 광고와

메뉴 전단지 등을 열심히 읽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매튜가 다가와 혹시 다른 광고지를 자신에게

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당황하였지만

흔쾌히 그가 가진 광고지들을 매튜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무언가를 읽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책을 접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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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가면 책을 읽을 수 있지만

가족이 차가 없어 그 먼 거리를 매일같이 다닐

형편이 되지 않는 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형편상

버스요금을 매번 낼 수도 없어 광고지를 책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읽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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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의 열정에 감동한 린치는 자신의 SNS에

매튜의 사연과 그에게 책을 기부해달라는

을 올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글은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매튜의 집에는

평생 동안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많은 책이

기부되었습니다.  매튜는 책을 받고 무척 기뻐하며

“제가 받은 친절과 관심을 꼭 돌려드리겠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다음엔

저와 같은 형편의 아이들에게 책을 보내줄 거예요”

라는 말도 하여 모두를 감동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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