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관상 때문에 이별까지 생각한다는 여성의 사연

2019년 8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남자친구의 관상이 최악이면 만나야 할까요?”

최근 남자친구의 관상 문제로 이별을 고민하는 여성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결혼적령기인 30대 초반의 여성 A 씨는 2년간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했다. 그동안 만났던 남자친구들과 비교할 때 성격, 취향 등 모든 면에서 궁합이  것. 그러나 최근에 A 씨는 아는 지인의 소개로 남자친구와 ‘관상’을 보게 되었는데 결과를 믿을 수 없었다고 한다.

A 씨의 관상은 괜찮은 결과였는데, ‘남자친구’가 문제가 됐다. 관상가는 남자친구의 사진을 보더니, 얼굴이 싸늘해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관상가가 A 씨에게 남긴 한 마디.

“남자 친구 건강관리 잘하라고 해”
무슨 말인가 싶어 A 씨는 의미를 물었다. 그러나 관상가는 여전히 비슷한 말로 일축했다.

“건강관리를 네가 잘 시켜줘야 해”

가벼운 마음으로 관상을 봤는데 괜히 찝찝한 기분만 든 A 씨. 그녀는 ‘관상 따위는 믿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연애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후 지인을 만났는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우연히 만난 모임에서 지인은 “남자친구 잘 지내고 있냐?”, “너 남자친구 건강관리 잘 시켜야 한다”, “뭐니 뭐니 해도 남자친구 건강 문제가 중요하다” 등 ‘남친’에 관해서 자꾸만 언급한 것이다.

참다 참다 화가 난 A 씨가 “걱정해주는 거냐? 놀리는 거냐?”며 “도대체 무슨 일인데 그러냐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인은 결심했다는 표정으로 “진짜 듣고 싶으면 얘기해주겠다”고 대답했다.
지인이 관상가를 만나러 갔는데 A 씨의 얘기가 나왔다는 것. 이후 남자친구의 관상에 대해 얘기가 나왔는데, 알고보니 ‘돌.연.사.’ 할 관상이었다고 한다.

이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 A 씨는 “주변에서 관상이 대부분 맞다고 말할 때마다 헤어져야 하나 고민된다”며 “이걸 믿지 않고 제 신념대로 남자친구를 사랑해줘야 하는게 맞을까요?”라고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게 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솔직하게 찜찜한건 있지”, “마음 쓰이긴 하겠다”, “아무리 관상이 맞다 해도 저렇게 말하는 건 아닌 듯싶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연애의 발견 캡처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