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가 터뜨린 구혜선-안재현 전체 문자 내용 ㄷㄷ

2019년 9월 4일   김주영 에디터

이혼공방 중인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

4일 디스패치는 두 배우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포렌식으로 분석해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두 사람이 주고받은 것으로 이혼 과정의 내용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다수 담겼다.

지난해 7~9월까지만 해도 두 사람은 여전히 달달하고 사랑 넘치는 문자를 주고 받았다.

두 사람은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으며 애정을 표현했고, 싸운 뒤에도 사과와 화해가 속전속결로 이루어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018년 10월부터 주고받은 문자에서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안재현이 구혜선의 엄마가 집에 온다는 사실을 잊어버려 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에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아파트를 내 명의로 바꿔줘. 다른 사람 못오게. 부탁할게”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어 “자기 명의 집이니까 아무때나 사람 부르는 거잖아. 내 명의로 바꿔줘”라고 요구했고, 안재현은 “그런 게 어딨어? 내일 드라마 때문에 내가 불렀어. 더 이야기하고 싶어서”라고 해명했다.

5월에 구혜선은 직접적으로 마음이 식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반려묘 안주를 데려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재현의 생일이었던 7월 1일 주고받은 문자에서는 조금이나마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무국 넘 맛있었당. 고마워”라고 문자를 보냈고, 구혜선은 “아니야~생일 많이 축하해”라고 답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문제가 없어 보였던 두 사람. 하지만 이후 안재현의 인스타그램 생일 영상을 본 구혜선이 분노했다.

구혜선은 “어제 XX씨(스타일리스트)네 가서 엉덩이 흔들며 신나하고 그 사람들이랑 같이 술 먹느라 늦었구나. 그리고 집에 와서 이혼해달라고 그렇게 졸라댄 거냐. 정떨어진다 정말. 집에 들어오질 말지 그랬냐. 아침부터 니 무국 끓인 내 손이 아깝다. 젖꼭지를 그렇게 꼬집어 대고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어? 너 존중받고 살고 싶으면 니 와이프 먼저 존중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재현은 “그거(생파 영상) 오늘이야”라고 해명했다.

이에 구혜선은 “이혼해달라는 말에 노이로제 왔어”라며 “나한테 그렇게나 무뚝뚝하게 굴고. 그럴 거면 집에는 왜 왔니? 거기선 신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7월 19일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이혼을 이야기했다.

구혜선은 “여보는 불행했나 봐. 촐랑촐랑거리던 푼수 어딨어. 우리 순둥이 어딨어. 나한테 잘해주던 꼬꼬마 어딨어”라고 문자를 보냈고, 안재현은 “용인 살 때 우울증이 컸나 봐”라고 답했다.

구혜선이 변한 이유를 물어도 안재현은 답하지 못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자기가 너무 멀어졌어. 나를 사랑해주던 자기가 없어. 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라며 “나 돈 줘. 독립할 거야. 자기 혼자 편히 지내”라고 말했다.

7월 25일 다시 구혜선은 “여보. 왜 변했어. 노력하자”라고 이혼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안재현은 “난 어려울 것 같아. 미안해”라고 답했고, 구혜선은 “나는 이혼 못해. 이혼은 혼자 못해”라고 말했다.

그때도 안재현은 “이혼해줘”라고 요구하자 구혜선은 난 울아부지 살아계실 때까진 안돼. 미안해. 그냥 이렇게 남처럼 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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