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최악의 ‘근친 사건’이 호주에서 발생했다.
지난 2014년,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던 베티 콜트(당시 48세)가 15세 친아들 바비(가명)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베티 콜트는 양육 시설에서 바비와 또 다른 아들인 빌리를 납치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
그녀의 근친 상간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콜트 가족’이 모두 근친 상간으로 탄생한 가족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바비는 베티가 친아버지와 관계를 맺고 낳은 아이였다. 즉 아들이자 손자였던 것.
호주 경찰은 지난 2012년,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남자 학생과 관계를 맺어 임신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여학생은 임신을 했지만 어떤 남자 형제가 아이의 오빠인지 모르는 상태였다. 근친 상간이었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로도 정확히 친아빠를 찾아내기 어려웠다.
경찰은 이듬해인 2013년, 콜트 가족 38명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외곽 지역에 있는 숲 속에 모여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다. 수도 공급이 안돼 화장실도 못 썼으며, 좋지 않은 위생으로 아이들은 진균증에 걸린 상태였다.
경찰은 당시 바비와 빌리를 양육 시설로 옮겼고, 베티는 이들을 다시 데려오려다가 붙잡혔던 것이다.
이 가족의 관계도는 복잡했다.
1966년 친남매인 팀과 준이 근친 상간을 해 아이 7명을 낳았다. 이후 팀은 딸과 관계를 맺어 바비를 낳았다.
팀이 사망한 후에도 베티는 자신의 친족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녀 13명을 낳았으며, 그 자녀들 사이에서도 아이들이 태어났다.
이들은 계속 그 지역에 살며 근친 상간을 통해 자식을 번식 중이었다.
전례없는 충격적인 근친 상간 사건으로 호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현재까지 이들 가족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베티를 비롯한 어른들은 모두 자녀들에 대한 접근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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