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교통사고 당한 케이윌한테 한 선 넘은 행동..

2019년 9월 24일   김주영 에디터

방송인 정형돈이 가수 케이윌에게 한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정형돈은 지난 21일 저녁 7시부터 트위치에서 생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 ‘무덤 TV’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가수 케이윌의 프로필 사진 위쪽에 검은 선을 긋는 장난을 쳤다. 마치 영정 사진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였다.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의 사진을 영정 사진으로 만드는 것부터 시청자들의 불쾌감을 샀다. 더욱이 이날은 케이윌이 교통사고를 당한 날이다.

저녁 7시 20분쯤 케이윌이 탄 차량이 행사를 위해 이동 중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은 케이윌의 사고 소식을 알지 못한 채 사진 장난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우연히 시기가 겹치면서 부적절한 모양새가 된 셈이다.

생방송 이후 마리텔2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형돈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논란이 격화하자 정형돈은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그는 “단순 개그 욕심에 도 넘은 행동을 한 점 반성하고 있으며 케이윌 씨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방송 중이라 사고 소식을 전혀 알지 못한 채 한 행동이라 더욱 죄송한 마음”이라며 “생방송 후 저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고 제작진에게 정중히 상의를 드려 본방송에는 나가지 않는 거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