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입대 4일밖에 안 남았다는 유명 가수

2019년 9월 26일   김주영 에디터

이홍기가 입대를 나흘 밖에 남겨두지 않은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고(故) 김현식의 명곡들을 재구성 한 뮤지컬 ‘사랑했어요’의 프레스콜이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이홍기는 오는 30일 경기도 양구 21사단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로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홍기는 이날 프레스콜에서 “입대가 4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느낌은 말로써 표현할 수 없다”라며 “불안하기도 하지만 기대도 된다, 되게 별로”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즐기려고 하고 있고 마지막까지 공연을 할 수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라의 부름을 받아서 가게 됐지만 일을 할 때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일을 좋아하고 그래서 방송보다 콘서트, 이런 느낌인데 뮤지컬을 선택한 것도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홍기는 송창의 나윤권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선배님들과 노래 호흡 맞출 때 각각 색깔이 달라서 재밌었다”라며 “저는 반찬도 골고루 골라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매번 달라지는 색깔이 너무 재밌었다”고 얘기했다.

한편 ‘사랑했어요’는 1980~90년대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싱어송라이터 고 김현식의 노래로 만들어진 최초의 창작 뮤지컬이다. 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에 속한 세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일부터 개막해 10월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