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페미니즘과 관련한 SNS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조이는 지난달 27일 곽정은 작가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곽정은은 본인의 책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를 일부 발췌에 올렸다.
카드뉴스 형식의 사진에는 한국의남성 가사분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라 여성들이 독박육아를 하고 경력이 단절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곽 작가는 “숱한 수치들과 경험담이 여전히 ‘결혼하면 여자가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결혼하지 않았을 때는 그나마 좀 가능했던 1인분으로서의 삶이 결혼 후에 더욱 위축된다면 그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해당 글은 2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공감을 샀다. ‘좋아요’를 누른 사람 중에는 레드벨벳 조이도 있었다.
이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곽정은 작가와 조이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핫팬츠 입고 엉덩이 흔드는 것도 성 상품화 아니냐” “저렇게 사상을 드러내냐” “이제 거릅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여성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문제다” “저거 하나 가지고 욕하는 것도 너무 극단적이다”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