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임원이 ‘슈퍼계정’으로 한 정신나간 행동

2019년 10월 10일   eunjin 에디터

아만다(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는 기존 회원이 신입 회원의 외모, 직업, 자산 등을 평가하는 신입 심사 에서 3.0 이상의 평점을 받아야만 가입 가능한 것으로 유명한 데이팅 서비스이다. 가입이 어려운 만큼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고, 누적 가입수가 400만에 이른다고 한다.

이러한 소개팅 서비스 업계 1위인 아만다에서 근무하던 고위 임원이 했던 일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아만다 고위 임원이 했던 일은 슈퍼 계정에 접속해 자신의 연인 휴대전화를 검색한 것이다.

임원은 슈퍼 계정을 이용해 연인의 계정을 열람한 후 매칭됐던 내역을 발견해 해당 고객의 개인정보까지 검색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 연인과 서로 호감을 표했던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압박까지 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민감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임원이 사적인 이유로 고객들의 정보를 열람했기 때문.

한편 슈퍼계정은 고객들의 사진, 개인 연락처뿐만 아니라 누구와 매칭됐는지, 특정인과의 대화 횟수, 고객의 결제 내역까지 찾아볼 수 있는 최상위 권한을 가진 관리자 계정이다.

아만다 측은 과거 직원들 상당수가 슈퍼 계정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현재 문제를 일으켰던 임원은 퇴사했고, 사고 발생 후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개선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소개팅 서비스 아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