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죽게 만든 의사의 충격적인 근황

2019년 10월 29일   김주영 에디터

2014년 10월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 유착박리술과 위 축소술을 받은 뒤 복막염 증세를 보이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가 사.망한 가수 신해철.

특히 환자인 신해철의 동의 없이 추가 수술이 이뤄졌고, 적절한 진단이나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더욱 논란이 되었다.

고 신해철이 사.망한지 5년이 넘은 현재, 해당 의료사고 집도의의 근황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 외국인 환자를 주 대상으로 한 ‘서울강외과의원’을 개업한 후 수술을 이어나가던 중, 2015년 12월 강세훈 의사에게 위 수술을 받은 호주인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10월 복통을 호소하며 해남종합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큰 수술이 아니므로 번거롭게 대도시로 갈 필요가 없다 여기서 수술해라”며 수술을 권유한 사건에서도 역시 해당 환자는 3차례의 수술 이후 사.망했다.

하지만 수술을 집도한 강세훈 과장은 수술이 끝난 뒤 “수술은 잘 됐으나 손대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몇일 뒤 2차 개복수술을 했고, 2차 수술 일주일 후 봉합이 잘 되었는지 개복을 해서 확인해야한다며 3차 개복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신해철 의료사고 이후 4년 가량 이어진 법정공방 속에서도 의사면허가 유지되어 병원명 변경, 폐업, 개업을 반복하며 계속 사.망자가 발생한 것.

2018년 5월 11일 대법원 판결로 의사면허가 취소됐지만, 현행법상 면허 영구취소가 없기 때문에 1~3년이 지나면 재교부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몇 명을 죽.여야 법이 바뀔까”, “저 정도면 의사가 아니라 살.인자 아님?”, “제발 법 좀 강화해라”, “안그래도 수술받기 무서운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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