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터진 리니지M 초대형 사건 (+내용 추가)

2019년 10월 31일   김주영 에디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에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니지M 대형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30일 발생한 ‘무기 거래 사건’이 올라왔다.

리니지M은 일반적인 게임과는 다르게 개인 간 거래가 불가능하다.

아이템을 사고 팔기 위해서는 현금을 들여 ‘다이아’를 구매한 뒤 해당 다이아를 사용해 경매를 통해 아이템을 구매해야한다.

이 때문에 많은 유저들은 “과금을 지나치게 유도한다”는 이유로 거래소 시스템을 도입해달라고 요구했으나, NC 측은 여전히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어제 사건이 터져버린 것.

리니지M 최고의 무기 중 하나로 꼽히는 가이아의 격노를 가지고 있는 유저 A 씨는 같은 길드원에게 아이템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가이아의 격노는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무기다.

A 씨는 우선 20만 다이아에 가이아의 격노를 판매에 올려뒀다. 20만 다이아는 현금으로 약 500만원이다.

아이템 판매는 5분 뒤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A 씨는 같은 길드원이 타이밍에 맞춰 사갈 것이라 생각했다. 아울러 현금 500만원 어치 다이아를 항상 보유하고 다니는 유저도 극히 드물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사갈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해당 아이템을 구매한 것은 A 씨의 길드원이 아닌 다른 유저였다.

1억 5000만원짜리 아이템을 고작 500만원에 판매해버린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A 씨의 길드원 중 누군가 정보를 흘렸을 가능성도 있으며, 현재 A 씨는 아이템을 구매한 유저를 찾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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