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갑자기 손흥민을 ‘디스’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한국시간) 새벽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 에버튼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8분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33분께 에버튼 미드필더인 안드레 고메즈에게 백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안드레 고메즈는 손흥민에게 태클을 당한 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안드레 고메즈의 상태를 본 손흥민과 선수들은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했다. 사고와 연관이 된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며 눈물까지 흘렸다.
진심으로 상대 선수에게 미안해하는 손흥민의 모습에 에버튼 선수들도 직접 찾아와 그를 다독였다.
그러나 중국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경기 후 “한국 스포츠 하면 황희찬이 인홍보를 발로 걷어차고, 펜더컵 트로피에 발을 올린 것이 떠오른다”고 말하며 “한국인들이 자국 선수들을 대하는 것은 시치미 떼고 분노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눈물을 흘려 한국 팬들의 동정을 사는 것이다“라고 비하했다.
손흥민의 태클에 악의가 없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뿐만 아니라 에버튼의 마르코 실바 감독 역시 “손흥민이 악의로 태클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고, 벤투 감독 역시 “내가 아는 손흥민은 선수를 다치게 하려고 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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