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아버지와 극적 상봉한 사진작가 딸 (동영상,사진12장)

2015년 8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하와이 마우이섬 출신 사진작가 다이애나 킴

노숙자들을 피사체로 삼아 사진을 찍다 어릴 적

헤어졌던 아버지를 극적으로 다시 만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 속 그녀가 찍은 사진을

다정하게 보며 대화하고 있는 그녀와 아버지,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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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Diana Kim(이하)




자신과 똑같이 사진작가였던 아버지는 그녀가

어릴 적 어머니와 이혼을 해 그녀는 오랫동안

자신의 친구, 친척들과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그녀는

2003년부터 하와이 노숙자들을 피사체로 한

장기 사진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9년이 지나 2012년 그녀는 한 특별한 노숙자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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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근 10년이 다되어

만나게 된 노숙자는 바로 그녀의

아버지였습니다. 그녀가 발견할 당시 그는

대형 쓰레기통 뒤 한 수풀의 그늘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정상적인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지만 형편상

치료를 받지 못해 안타까운 처지

처해있었습니다. 그는 허공에 대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 등 병세가 점점 악화 되었습니다.

그녀는 병원에 가야 하지만 대화가 통하지 않는

그를 설득하지 못해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느 날 그가 심장마비로 쓰러지게 되자

그녀는 그를 결국 병원에 데리고 갈 수 있었고

그의 곁에서 지극정성으로 그의 치료와

간호를 도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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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과거 자신에게 사진의 매력을 깨우쳐준

사진작가 출신 아버지를 위해 자신이 쓰던

카메라를 그에게 선물해주었습니다. 그녀는 그가

예전으로 돌아와 자신과 같이 사진을 찍으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길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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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달 후 그의 병세는 상당히

호전되었고 그는 건강을 조금씩 되찾아 현재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직업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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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버지를 찾게 해준 것은 하늘이

자신에게 준 선물이라고 하며 감격스러워

했습니다. 그녀는 살아있는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해준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며 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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