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국가대표 출신인 한 축구선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솔한 글을 올렸다 사과했다.
지난달 중앙대학교 소속 수비수 최희원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택시를 탄 영상을 올리며 손흥민을 비꼬았다.
영상 속 택시기사는 최근 맹활약 중인 손흥민을 칭찬했지만 최희원은 오히려 “그놈의 소농민”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네 기사님 말이 다 맞아요^^”라며 택시기사까지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논란을 예상했는지 최희원은 몇 시간 뒤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는 캡쳐되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택시기사를 몰래 촬영한 점과 선배 손흥민을 비하했다는 점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최희원은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다.
최희원은 “경솔한 생각과 예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불편을 끼쳐드려 손흥민 선수와 팬분들, 그리고 기사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개인 사정으로 택시에 탑승했는데 기사님이 운동선수인 것 같다고 말을 걸어오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다른 의미없이 올렸던 게시물이었지만 이게 어느 한 선수를 비하하는 뜻으로 비쳐져 팬분들께서 불쾌하셨을 것 같다. 또한 기사님 동의없이 영상을 촬영한 것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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