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자신이 빌려준 돈을 흥청망청 쓰며 결국 신용불량자가 된 여친에 관한 사연을 알려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KBS JOY 연애의 참견2에 사연을 제보한 이 남성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돈이 없다길래 수천만원을 빌려줬는데 여자친구가 계속해서 쇼핑을 이어나갔다”며 사연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이 사연자는 여자친구의 휴대폰 속에서 숙박업소 예약 내역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에 그는 “나랑 간 곳은 아니었다, 요즘 돈 아낀다고 집에서만 놀았는데 도대체 누구랑 간 건지 싶었다”고 밝혔다.
결국 궁금함을 못참은 사연자는 여자친구에게 이 사실에 대해 물었고, 답변은 충격적이었다.
알고보니 여자친구는 모텔에서 거주 중이었던 것이다.
여자친구는 사연자와 사귀는 도중 자신의 쇼핑몰에 2천만원을 투자해준 남성의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 남성이 ‘그만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하자 묵을 곳이 없어 모텔을 전전한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사연자는 자신과 사귀는 동안 다른 남자의 집에서 살았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황당함을 표했고 “이런 행동을 한 여자친구와 계속 관계를 이어가도 될지 의문이다”며 자신의 고민을 전했다.
이 사연자가 더욱 황당했던 것은 사연자의 이러한 고민에 여자친구가 한 말 때문이다.
여자친구가 다른남자의 집에서 살았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사연자에게 여자친구는 “오해하지마, 아버지 같은 오빠야”라며 “돈 다 날려먹고 갈 곳 없을 때 나를 도와준거야”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남성은 “이렇게 자신을 속이고 돈을 펑펑쓰는 여친이 밉다가도 안쓰럽게 느껴진다”며 자신의 현재 심경을 밝힌 뒤 사연을 마무리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