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팔 골절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이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열리는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팔 부상을 당했다.
킥오프 후 빠르게 드리블로 역습을 가는 와중 아스톤 빌라의 중앙 수비수인 에즈리 콘사와 충돌해 오른팔을 땅에 짚으면서 골절 부상을 당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끝까지 그라운드에 남아 뛰었고, 2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부상은 심각했다.
손흥민은 2017년 6월에도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에 나섰다가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넘어지다가 오른팔로 땅을 짚은 뒤 ‘전완골부 요골 골절’을 당한 바 있다.
이번 부상 역시 같은 부위이며, 회복하는 데까지 2~3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언급하며 “손흥민이 시즌 막판 2~3경기 정도 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의 예상이 맞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그의 복귀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부상 소식이 나온 후 에즈리 콘사의 인스타그램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손흥민의 부상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국내외 팬들이 ‘인스타 테러’를 가한 것.
일부 팬들은 “흥민이 부상시켜서 좋냐” “당장 사과해라”는 등 항의를 했고, 극단적인 팬들은 노골적인 욕설을 써가며 콘사를 욕했다.
한편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 RB 라이프치히(독일)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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