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출처 : orlando news-Youtube
사진출처 : Envogue Salon/Facebook(이하)
미국의 한 헤어살롱인『Denver Salon』의 오너 칼리(Calii)씨.
그녀는 정기적으로 ‘헤어 손질 수업’을 열고 있는데요.
이 수업의 이름은 ‘Beer and Braids(맥주와 땋은 머리)’로,
딸아이와 그 아빠를 초대하는 헤어교실입니다.
비용이 55달러(한화 약6만5천원)인 이 수업은
6명의 아빠들과 함께 포니테일, 땋은 머리,
당고머리를 1대1 교육으로 가르칩니다.
그들의 실습 대상은 자신의 딸. 수업을 마치고 나면 딸들은
패션쇼의 모델이 되어 스타일리스트들에게 그날의
헤어실습에 대한 평가도 받습니다. 이 패션쇼에서
우승한 아버지에게는 맥주 여섯 팩을,
그리고 딸아이에게는 맛있는 과자가 담긴
가방과 헤어제품을 선물로 줍니다.
칼리는 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된 건 남편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하루는 남편의 사업파트너가 회의에 늦게 도착했는데,
그 이유가 그의 아내가 잠시 집을 비우는 바람에
아이의 머리를 만져주느라 늦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아이의 머리는 참혹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때
아빠들을 위해 헤어교실을 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요즘 아빠들은 실천력이 뛰어나요. 제 수업 고객들중
대부분은 돈을 버는 가장, CEO, 그리고 가정주부죠.”
칼리의 말에 따르면 아빠와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딸아이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합니다.
수업이 끝나고 나면 멋지게 꾸미고 근사한 저녁식사를
하러 나가는 부녀도 많다네요.
그녀는 처음에는 손을 바들바들 떨정도로 딸의 머리를
만지는 것을 두려워했던 아빠들이 수업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에 뿌듯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