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폭폭 ‘기차’로 이사간 여대생의 사연(사진4장)

2015년 8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집주인과 논쟁 끝에 ‘기차’를 선택한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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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shingtonpost.com


한 독일인 학생이 집주인과의 갈등 끝에 결국 이사를 가기로 결심했는데요.

그녀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다름아닌, ‘기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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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mirror.co.uk


23세의 레오니 뮐러(Leonie Muller)는 올 봄 그녀의 거주지를 포기했습니다.

 

“집주인과 논쟁 끝에 결국 전 결정했어요.
더 이상 그곳에 살고 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깨달았죠.
사실 저는 딱히 살고 싶은 곳이 없다는 걸…”


뮐러는 240파운드(45만원)의 국내선 철도티켓을 구매했습니다. 반면 그녀의 마지막 아파트 월세는 290파운드(약 54만 5천원)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소지품(옷, 태블릿 PC, 학업자료, 위생용품 등)을 백팩에 챙겨 이동하고 있으며, 머리는 기차 내 화장실에서 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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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는 정말 아늑해요.
마치 집에 온 것처럼요.
그리고 더 많은 친구들과 도시들을 접할 수 있죠.
전 매일 읽고, 쓰고 창밖을 보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어요.”

 

자신의 블로그에 이 모든 상황을 중계하고 있는 뮐러. 그녀의 유랑생활은 그녀의 학사논문의 주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 이 논문을 통해
사람들에게 그들이 평소에
‘보통’이라고 여겼던
생활습관 같은 것들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