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한
오대천왕의 노래 ‘멋진 헛간’
사진 출처: MBC 무한 도전
최근 이 곡을 멋지게 해석한 글이
많은 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데요.
처음에 모르고 들었을 때에는 마냥 신나는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사를 곱씹고 가사 배경을 알게되니 거의 눈물한방울 급
멋진헛간 내용의 모티브가 된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
[아버지를 버리고 집을 나가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배분받은 유산을 다 탕진한 뒤에야
뉘우치고 돌아온 아들을 반기는 아버지에 관한 비유로
누가복음 15장에 기록되어 있다]
1. ‘돌아온 탕자 이야기’에 빗대어 노래를 해석할 때
One, Two, Three, Four
걸음마 떼고 젖병을 꽉 쥐고선
하룰 멀다 하고 주린 배를 채웠지
그 작은 엉덩이는 쉴 틈이 없었고
토닥이는 손길에 또 욕심은 부푸네Hey Hey
-> 어린시절부터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철부지 아들(정형돈)
시간은 또 금세 흘러 기댈 품을 떠나서
못 찾을 외딴 곳에 멋진 헛간을 지었지
발 디딜 틈도 없이 나름 가득 채웠는데
어느 날 문을 여니 이런 도둑이 들었네
-> 미리 유산을 받아 집을 나가살며 흥청망청 살다보니
남는것 없이 거지가 된 아들
Holy Mama Mama Papa 내 두 눈으로 봤어요
세차게 담았는데 다 텅 비어 있네요
Be Born Again gain gain gain and gain gain 너무 늦었나 봐요
다시 돌아간다 해도 누가 날 받아 줄라나요 Hey Hey Hey
-> 돈을 다 잃고 힘들게 살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하지만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거라며 후회하는 아들
저린 다릴 부여잡고 난 슬피도 울었어
저 해가 떨어지면 도둑을 잡아야 해
주위를 둘러보다 바닥을 훑어보니
오갔던 발자국이 내꺼 하나뿐이네
Holy Mama Mama Papa 내 두 눈으로 봤어요
세차게 담았는데 다 텅 비어 있네요
Be Born Again gain gain gain and gain gain 너무 늦었나 봐요
다시 돌아간다 해도 누가 날 받아 줄라나요 Hey Hey Hey
엄마, 아빠 이기 다 내 탓이가?
내는 잘 모르겠다 내는 진짜 모르겠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나는 또 후회를 해야 해
어디서부터 망한지를 몰라 다시 돌아가는 일을 반복해야 해
근데 다시 또 생각해봐도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어
아빠 내가 그 탕자인가 봐요
And You’ll Say No No No No No No No
->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아들,
그리고 그런 아들을 다시 반겨주는 아빠
mama
★ 그런데 듣다보니 ‘돌아온 탕자 이야기’ 뿐만아니라
현대적으로도 해석이 가능했어
One, Two, Three, Four
걸음마 떼고 젖병을 꽉 쥐고선
하룰 멀다 하고 주린 배를 채웠지
그 작은 엉덩이는 쉴 틈이 없었고
토닥이는 손길에 또 욕심은 부푸네Hey Hey
-> 가족들과 서로 부대끼며 서로를 의지하며 살다가
시간은 또 금세 흘러 기댈 품을 떠나서
못 찾을 외딴 곳에 멋진 헛간을 지었지
발 디딜 틈도 없이 나름 가득 채웠는데
어느 날 문을 여니 이런 도둑이 들었네
-> 성인이 되어 부모의 품을 떠나 자립하려는 20대,
나만의 멋진헛간(이루고자하는 목표)을 만들기위해 노력했는데
어느날 보니 텅 비어있음
Holy Mama Mama Papa 내 두 눈으로 봤어요
세차게 담았는데 다 텅 비어 있네요
Be Born Again gain gain gain and gain gain 너무 늦었나 봐요
다시 돌아간다 해도 누가 날 받아 줄라나요 Hey Hey Hey
저린 다릴 부여잡고 난 슬피도 울었어
저 해가 떨어지면 도둑을 잡아야 해
주위를 둘러보다 바닥을 훑어보니
오갔던 발자국이 내꺼 하나뿐이네
-> 나의 멋진 헛간이 이렇게 된 이유는 결국 나 자신 때문
(저린 다릴 부여잡고 -> 도둑이 제발 저리다)
Holy Mama Mama Papa 내 두 눈으로 봤어요
세차게 담았는데 다 텅 비어 있네요
Be Born Again gain gain gain and gain gain 너무 늦었나 봐요
다시 돌아간다 해도 누가 날 받아 줄라나요 Hey Hey Hey
엄마, 아빠 이기 다 내 탓이가?
내는 잘 모르겠다 내는 진짜 모르겠다
-> “열심히 살아왔는데 헛간이 텅 비어있는게 내 탓이야?
그런데 오갔던 발자국은 내 것 뿐이네..
나는 잘 모르겠어 엄마, 아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나는 또 후회를 해야 해
어디서부터 망한지를 몰라 다시 돌아가는 일을 반복해야 해
근데 다시 또 생각해봐도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어
아빠 내가 그 탕자인가 봐요
And You’ll Say No No No No No No No
->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방황하고 자책하고 있는 나,
그런 내게 “네 탓이 아니야” 라고 말하는 부모님
mama
->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