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뺏겼나?” 알고보니 SOS 신호 보냈던 유명 유튜버

2020년 4월 16일   김주영 에디터

구독자 384만 명을 보유했던 고양이 유튜브 채널 ‘크림 히어로즈’의 주인이 바뀌었다.

크림 히어로즈 반려묘들을 기르고 있는 일명 ‘크집사’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채널 ‘크집사’에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크집사는 벽에 페인트 칠을 하며 크림 히어로즈 채널을 떠나게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크림 히어로즈 채널을 만들었을 때 도움을 주고 굿즈를 관리해준 회사에서 최근 채널 소유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만들고 운영한 채널임에는 분명하지만 채널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라 오랜 고민 끝에 채널을 회사에 넘겨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크집사가 해당 발언을 하자 뒤에서 당근이 우르르 쏟아졌다.

이후 그는 당근에 페인트를 묻혀 그림을 계속 그려갔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크집사가 채널을 강제로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근은 유튜브에서 구독자들이 유튜버에게 “부당한 일이 있으면 당근을 흔들어 주세요”라는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인터넷 은어다.

뜬금없이 크집사가 당근을 쏟아내는 장면을 두고 그가 채널을 빼앗겼다고 추측하고 있는 것.

논란이 불거진 후 크림 히어로즈 채널 구독자는 기존 384만 명에서 358만 명으로 급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크집사’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