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갑질…” 갑수목장이 유승호 뒤에서 하고있던 짓

2020년 5월 12일 박지석 에디터

콘텐츠 조작, 동물 학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유튜버 갑수목장이 배우 유승호를 ‘갑질 연예인’으로 몰아가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11일 한 매체는 단독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이 담긴 대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서, 갑수목장의 운영자 A 씨는 지인에게 “(유승호 씨가)가족같은 고미와 도리(고양이들)를 강탈해간다”며 “이건 진짜 갑질이다, 연예인 갑질”이라 말했다.

갑수목장의 동료 수의대생은 “고미와 도리가 영상 조회수도 잘 나오고 수익이 되니까 영상화하려던 건데, 이를 반대한 유승호를 보고 ‘연예인 갑질’이라 표현한 것이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유승호의 소속사 역시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유승호가 입양 당시 촬영물 노출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갑수목장이 일방적으로 사용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승호는 갑수목장 논란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사진과 “고미-심바, 도리-가을로 고양이들의 이름을 바꿨습니다. 평생 사랑해줘도 부족한 동물들을 제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수의대생 유튜버로 인기를 끈 갑수목장은 최근 콘텐츠 조작, 동물 학대 의혹을 폭로하는 영상이 올라와 큰 논란이 됐고, “구조했다고 밝힌 동물들이 펫샵에서 온 것은 맞지만 학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측은 대전 유성경찰서에 갑수목장과 그의 편집자를 동물보호법 위반·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했으며, 경찰은 11일에 두 사람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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