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버이날 시댁에서 혼났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고민하는 사연이 올라왔다.
결혼한지 5개월 되었다고 밝힌 작성자는, 싹싹하고 사랑받을 것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지만 직접 결혼해보니 다르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작성자의 시어머니는 간만에 전화 하면 “오랜만이네~”하며 비꼬기 일쑤였고, 명절에는 앞치마를 주며 남자들은 소파에서 쉬라고 한 뒤 전을 부치게 시켰다는 것이다.
시어머니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을 부친 뒤 하나 집어먹으면 남자들 가져다주라고 눈치를 주고, 결혼 2개월 만에 용돈을 달라며 자신이 아닌 남편에게 말해 눈치를 줬으며,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의 병원비를 내라고 하는 등 진상 짓을 일삼았던 것이다.
그렇기에 작성자는 자꾸 눈치를 주고 무안을 주는 시어머니에게 살갑게 대할 수 없고 전화도 자주 안했으며 방문도 자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시댁에 자주 전화를 안한다며 이야기했었다고 한다.
이후 어버이날에 시부모, 남편, 남편 동생을 모아놓고 식사를 대접하게 되었는데 시어머니는 작성자를 보자마자 한 소리 했다고 한다.
“5개월이나 참고 참고 참다가 너같이 황당한 아이는 첨 본다. 니는 니 부모 챙기고 각자 부모 챙기면 그게 다니? 코로나 터졌는데 건강이 어떤지 전화 한번을 안하니? 니 입으로 할 얘기 있으면 한번 해봐. 도대체 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라며 작성자를 쏘아붙였다.
작성자는 밥 사드린다고 가족들 다 모인 자리에 결혼 5개월이 뭐 얼마나 오래됐다고 저런 이야기를 들었어야 할 정도냐며 시어머니를 원망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망신을 준 시어머니가 대접을 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대체 뭐가 그렇게 대접을 받고 싶어하는 건지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
집에 돌아온 남편은 연신 사과했지만 받아주지 않자 자기가 이 정도하면 됐지 않냐며 자기 부모가 뭘 어떻게 해야 이 사건을 덮고 넘어가겠냐고 말을 내뱉었다.
아들 가진 유세라도 떠는 건지 오랜만에 수치심과 창피함을 느꼈다는 작성자는 다시는 시댁 얼굴을 보고 싶지도 연락하고 싶지도 않다며 이 일을 부모님이 아시면 얼마나 속상해하실 지 염려된다고 했다.
뒤이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편이 더 나쁜놈이다”, “한마디했어야지”, “그냥 계속 그대로 하면 된다”, “절대 먼저 연락하지마라” 라며 작성자를 공감해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드라마 ‘시티홀’, ‘다시시작해’, ‘백년의 유산’,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