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34만 명을 보유 중인 유튜버 송대익에게 주작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전국진TV – 주작감별사’에는 ‘송대익님 장기매매 영상… 주작감별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 전국진은 지난해 5월 송대익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보험 사기꾼-장기매매 관련 영상에 대해 주작인 점들이 보인다며 여러 가지 정황을 언급했다.
해당 주작 의혹 영상을 지난해 12월 업로드됐었지만, 새로운 내용과 제보 등이 포함돼 최근 다시 유튜브에 수정본으로 업로드됐다.
전국진은 현재 약 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주작 영상 감별 전문 유튜버다.
그는 송대익이 올린 장기매매 관련 영상에 주작 정황이 여러 가지 보인다며 정황 증거를 비롯해 실제 증거들을 제시했다.
해당 장기매매 관련 영상에는 송대익이 방송 도중 보험을 들기 위해 직접 한 시청자와 만남을 가졌고, 당시 만남에서 보험 사기꾼에 속아 장기매매 집단에서 가까스로 도망쳐 나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국진은 과거 송대익이 실제 상황이라며 올린 영상에 담긴 현장 사진과 네이버, 카카오 로드뷰 등을 직접 비교하며 주작 정황 증거들을 제시했다.
이어 송대익의 영상에서 나온 도로, 차량 등의 상황과 실제 상황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해당 장기매매 관련 영상은 주작임을 확신했다.
주작 감별 영상 후반부에서는 송대익이 영상에서 장기매매 집단 소굴이라고 표현했던 장소가 실제로는 현재 카센터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카센터 업체 사장은 전국진에게 “송대익 영상보고 너무 화가 나서 주작 감별해주시는 영상보고 감사해서 연락드렸다”며 “이런 경우 송대익 영상을 재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 너무 화가난다는 표현 밖에 말이 안 나온다”고 직접 메일을 보내왔다.
전국진은 “주작을 안 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없다”는 말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현재 송대익의 장기매매 관련 영상 2개는 모두 댓글 사용이 중지된 상태다.
지난 22일 송대익은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당분간 휴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딱히 복귀 시점을 정해놓지는 않았으며, 당분간 좀 쉴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그의 유튜브채널에서는 영상이 계속 업로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