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40분 남았는데 눈치 주는 알바생, 제가 눈치 없는건가요?”

2020년 6월 12일   네이버 실검 지원 에디터

영업 마감 시간이 40분이나 남았음에도 마치 퇴장을 요구하는 듯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의 행동에 기분이 상한 대학생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마감 40분 전 카페 알바 태도 조금 억울하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당시 상황이 적힌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2살 대학생으로 코로나19 탓에 계속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로 화상 회의 장소로 해당 카페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날도 카페에서 화상 회의를 하던 작성자는 저녁 10시 10분경 우연히 주위를 둘러보니 자신을 포함한 두 테이블밖에 남아있지 않음을 확인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카페 알바생이 마감 시간 40분전부터 의자를 끌며 “나가라”는 무언의 눈치를 주기 시작했다.

알바생은 마치 남아있는 손님들에게 보란 듯이 의자를 끌면서 노골적으로 눈치를 주기 시작했다.

작성자는 “퇴근 시간이 늦어지면 알바분들도 힘들어지는 걸 알기에 빨리 화상 회의를 마무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알바생은 마감 시간 35분 전이 되자 이번에는 얼음통을 쾅쾅 내리치면서 소음까지 만들며 더욱 눈치를 줬다.

마침내 30분 전이 되자 알바생은 작성자에게 직접 다가와 “손님 저희 이미 마감했습니다”라고 경고하듯 안내 멘트를 했다.

당시 작성자는 미안한 마음이 들어 “죄송합니다”라고 한 후 카페를 나왔다.

그러나 작성자는 “나와서 보니 좀 억울했다. 원래 카페 알바가 40분 전부터 노골적으로 얼음통을 치면서 눈치를 주나. 그 알바가 잘못한 건지 제가 너무 눈치가 없이 행동한 건지 묻고 싶다.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런 작성자의 사연이 알려지자 해당 커뮤니티 댓글 창에는 “본사에 클레임 넣어라”, “마감 시간에 얼음통 빼내느라 발생한 소음일 수도 있다”라는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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