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대형 시계탑 ‘빅벤(Big Ben)’이
정시보다 6초 정도 빨라졌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이하 동일)
외신에 따르면 빅벤의 시간이 최근 2주 동안
오락가락하더니 6초 가량 빨라졌으며
잘못된 종소리에 BBC 라디오 방송까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빅벤의 관리자들은 “빅벤이 날씨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솔직히 오차가 생긴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시간을 제대로 맞춰도 언제 또 다시
오차가 발생할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관리자들이 일주일에 3회씩 빅벤에 오르고,
여러 다른 전문가들이 투입돼
빅벤을 교정했으나 여전히 정확한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빅벤 관리자 스티브(Steve)는
“빅벤은 디지털 시계가 아닌 기계로 움직인다.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시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서
탑이 18° 정도 기울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