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유튜버 ‘흑자’가 다른 헬스 트레이너의 인스타그램 글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유튜버 ‘흑자’는 “PT 문의 좀 예의있게 하십쇼 – 흑자 헬스 PT 문의의 정석”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흑자는 “어느 헬스 트레이너가 화가 많이 났다”며 한 헬스 트레이너의 인스타그램과 메시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님이 ‘피티 비용 문의요’ 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트레이너가 ‘안녕하세요. 다짜고짜 연락오셔서 물건사듯이 가격부터 물어보시는 분은 돈 주셔도 피티 제가 안합니다. 기본적인 예의 매너 지켜주세요. 그리고 자리 없습니다.’라고 답한 메시지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손님은 이에 ‘죄송합니다’ 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이 트레이너는 대화내용을 캡쳐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정말 죄송하지만 기본 예의 매너 갖추시고 연락 좀 주세요. X병. 돈 줘도 안 받습니다. 진짜 더 신기한 게 이런 사람이 한 둘이 아님. 제발 좀요” 라고 게재했다.
이어 “PT 문의 와서 다짜고짜 인사도 없이 가격만 물어보고 답장 씹으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혼구녕 내주겠다 #기본예의매너 #개X끼들아”라고 남겼다.
이 게시물을 발견한 흑자는 이 게시물을 가지고 와 영상을 찍으며 “제가 주제넘게 한 마디 하겠다. 대회 좀 나간다고 운동선수 코스프레 좀 그만하라. 운동해서 돈 버는 선수가 아니라 수업해서 돈 버는 트레이너잖아” 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다닐 때 공부 안하고 운 좋게 운동 잘할 몸으로 태어나 단 한번도 치열하게 살아본 적도 없으면서 인생을 승리한 사람처럼 어깨 세우지 말고, 겸손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져라” 라고 덧붙였다.
또 “근데 니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인 회원을 같잖게 보고 너보다 못한 사람을 우습게 보면서 특별해지려 하지 말자. 몸은 자꾸 커져가는데 왜 생각은 그대로냐”라며 일침을 날렸다.
한편 흑자는 DC갤러리에서 활동하며 작성한 글 때문에 논란이 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흑자 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