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모양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의
파이브핑거즈 신발을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신발 명인 비브람(Vibram)이
이번에는 일본인 디자이너와 협업을 하여
일본 전통보자기 후로시키 신발을 만들어 내
화제입니다.
후로시키는 운반하거나 수납하기 위하여 물건을
포장하는데 사용되는 정방형의 일본 전통
보자기이며 에도 시대(1603-1868)에 일본
사람들이 공중목욕탕에 갈 때 옷을 간편히
휴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쓰였는데요. 군화,
등산화를 주로 만들던 그가 이번에는 이
후로시키에서 영감을 받아 발을 감싸는 신발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번 작업을 함께한 일본인
디자이너 마사야 하시모토는 신축성이 좋은
후로시키가 편한 신발에 적합한 소재라고
생각이 되었다고 합니다. 편리함을 위해 신발끈
대신 벨크로를 더해 덧버선 같이 편한 후로시키
신발이 탄생했습니다.
단순한 외관에 비해 가격은 140달러(한화 약
16만5천원)라고 합니다. 당신의 발을 한 번
“포장”해보시고 싶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