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직접 치마를 입고 거리를 활보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자의 치마 체험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 글에는 머니투데이의 ‘남기자의 체헐리즘’ 이라는 기획 기사가 실려있었다.
해당 글의 기자는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치마’를 직접 입어보고 후기를 남겼다.
우선 그는 체험을 위해 치마를 구매하러 명동에 나섰다.
그의 아내는 그가 탈의실에서 찍은 치마 착용샷을 보고 빵 터졌다.
치마의 착용감은 참 편했지만, 남형도 기자는 시선이 불편했다고 설명했다.
치마를 입었다는 것을 알아챈 사람들은 놀라거나 웃거나 빤히 바라보고 갔다는 것이다.
그런 탓에 기자는 회사에 들어아기가 망설여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멈추지 않고 이번엔 ‘짧은 치마’에 도전하기로 했다.
치마가 짧아지니 더 편해졌지만 시선도 더 쏠렸다며 낯이 뜨거워졌다며 사람들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2일 간의 체험을 마치고 바지로 돌아온 기자는 “바지를 입으니 다시 익숙한 불편함이 시작됐지만, 마음만은 참 편했다”라며 “오가는 사람 누구도, 날 바라보거나 속닥이지 않게 됐다”고 씁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 체험기가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치마 참 편하지”, “남자가 치마입는 것이 평범한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스코틀랜드 남자들도 치마 입는데 우리나라라고 못하리란 법은 없지” 등 기자를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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