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보검 닮은 꼴’로 주목받았던 유튜버 ‘민서공이(본명 김민서)’가 해운대 브이로그 영상에서 마스크 미착용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민서공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민서공이’에 ‘부산 바캉스! 해운대 요트투어 외국인들이랑 파티’라는 제목과 함께 5분 남짓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민서공이는 “내일 아침부터 보트 트립 간다. 그래서 오늘 좀 일찍 자고 내일 바로 해운대 경기장 가서 영상 틀겠다”라고 말했다.
민서공이는 “해운대 오시면 요트투어를 꼭 해 보라. 외국인들은 술을 마셨지만 저는 미성년자라 주스를 마셨다”는 글을 덧붙였다.
이어 바다에 도착한 민서공이는 옷을 벗고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외국인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민서공이와 여러 명의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요트 위에서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담겼다. 민서공이는 요트 내부를 소개하거나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영상을 촬영했다.
하지만 영상을 본 누리꾼은 댓글로 그가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영상에서 민서공이는 외국인들과 사진을 찍는 장면에서 가까이 접촉했지만 마스크를 끼고 있지 않았다.
누리꾼은 “배에서는 원래 마스크 안 써도 되냐”, “마스크 왜 안 쓰냐, 배에 최소 사람 7명은 넘어 보이는데 의료진 생각 안 하는 건가” 등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민서공이는 댓글을 통해 “보트에 저희밖에 없어 마스크는 영상 찍을 때에만 벗었다”며 “(보트에서)내리고 나서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해명에도 여전히 “사람이 여러 명이 모였는데 ‘우리뿐이다’며 마스크를 안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최소 7명은 넘게 모인 것 같은데 저 중에 확진자가 없다는 보장이 있나”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세분화 방침에 따르면 사적 모임을 갖거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3단계가 발령되면 10인 이상의 모든 집합과 모임이 금지되며, 광주시에는 현재 2단계까지 발령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도 지난달 22일 “실외에서는 기온이 올라갈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라며 “거리두기가 가능하지 않다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민서공이 유튜브 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