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송대익의 여자친구 이민영이 인스타그램에 쓴 입장문에 달린 댓글 한 개가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이민영은 남자친구인 유튜버 송대익이 주작 방송으로 논란이 되자 해당 사건과 자신이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을 사과하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전에 아무런 공지 없이 벌어진 일이고, 저는 이 일과 무관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입장문은 댓글창이 막힌 상태다. 하지만 댓글 기능이 믹히기 전, 이민영의 어머니가 쓴 댓글이 캡쳐되어 각종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민영의 어머니는 “어여 자. 시간이 흐르면 이것도 추억으로 남을 거야. 사랑해 영원히~~”라는 댓글을 직접 남겼다.
해당 계정은 공개 계정으로, 그가 운영하는 대게 식당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활용한다. 이민영 씨 팬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알려지자 이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이용자는 “본인도 대게를 파는 자영업을 하는 와중에 이 힘든 시기에 어렵게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이런 주작질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남긴 거죠?”라며 발끈했다.
이밖에도 “어머니가 지능적 안티이신가”, “저런 말 할 수 있지만 문자로 하든가”, “어머니ㅠㅠ 그거 아니에요”, “어머니도 자영업 하는데 댓글 실드를 해주네 그냥 전화로 하지”, “추억은 아니지”, “가만히 계시는 게 도와주는 건데” 등 반응을 보였다.
무분별하게 가족에 대한 비난은 삼가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지만, 같은 자영업자이면서 해당 사건을 옹호하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재 이민영의 어머니 SNS 계정도 댓글 기능이 차단된 상태다.
앞서 유튜버 송대익은 ‘피자나라 치킨공주’ 배달원 취식 의혹 제기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는 이민영도 잠시 얼굴을 비췄다. 하지만 ‘피자나라 치킨공주’ 업체 측 확인 결과, 해당 내용은 없는 사실이었다.
송대익은 힘든 시기에 자영업자들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1일 송대익은 당시 방송 조작 사실을 인정한 후 사과했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이민영도 사과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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