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앞에서 술에 취해 호기롭게 무단횡단하다 적발된 50대 남성이 신원 조회 결과 지명수배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8일 밤 경기도 광명시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한 남성(59)이 6차선 도로를 당당히 무단횡단하는 모습이 나온다.
심지어 도로에는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 차량이 있었지만 남성은 신경쓰지 않았다.
경찰이 무단횡단을 하지 말라고 소리쳤지만 남성은 이를 무시했고 결국 경찰이 다가갔다.
남성은 신분증이 없고 주민번호도 모른다고 둘러대더니 갑자기 욕설과 고함을 지르며 흥분했다.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남성의 신원을 조회했고, 성폭행 혐의로 지명수배된 사실을 확인해 붙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도주해 지명수배된 이 남성은 지난 2018년 알고 지내던 여성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반년 넘게 A급 지명수배 명단에 오른 성범죄 혐의자였던 것이다.
현재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은 A 씨를 그제(1일) 구속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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