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등장하는 ‘드리프트 기술’을 따라한 10대들의 영상이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바움스월드에는 드리프트 기술을 실제 운전에서 따라했다가 트럭을 전복시킨 10대들의 아찔한 영상을 공개했다.
‘드리프트’는 자동차를 옆으로 미끄러뜨리는 레이싱 기술을 뜻한다.
공개된 영상 속 한 10대 소년은 자신이 드리프트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셀카봉을 창밖으로 길게 뻗은 채 한 손으로만 핸들을 잡고 빠른 속도로 트럭을 몰고 있다.
이윽고 소년이 브레이크와 액셀을 동시에 밟은 채 핸들을 꺾자 트럭이 옆으로 쏠리며 미끄러졌다. 그러자 차에 타고 있던 소년과 소년의 친구들을 드리프트에 성공했다며 환호하며 소리를 지른다.
그때 트럭이 속력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전복된다. 트럭이 뒤집어지자 벨트를 매고 있지 않던 소년은 그대로 옆으로 튕겨 나와 조수석에 앉아있던 친구의 몸 사이에 끼여 버린다.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던 소년은 갑자기 트럭이 뒤집어지자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자칫하면 트럭이 전복되면서 차에 타고 있던 소년과 친구들이 모두 밖으로 튕겨져 나와 심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소년의 친구들을 벨트를 매고 있어 밖으로 튕겨 나가지 않았고 드리프트 기술을 펼쳤던 소년 역시 조수석 사이 틈에 끼여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다.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소년들의 행동이 무모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운전하고 있던 소년이 벨트도 매지 않고 한 손으로는 셀카봉을 든 채 운전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 크게 분노했다.
전문가들은 일반 운전자들이 제대로 된 교육 없이 드리프트 기술을 보이면 큰 사고가 나게 돼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함부로 드리프트 기술을 따라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영상 속 소년들처럼 트럭이나 SUV처럼 차고가 높은 차량의 경우 전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단순히 호기심으로 드리프트를 시도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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