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개 한 마리가 소나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이 때 한 커플이 개에게 다가가더니
입고 있던 옷을 벗어 개의 몸을 감싸주었습니다.
사진 출처: SWNS.com (이하 동일)
커플은 개가 걱정돼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당시 이 커플 중 남자친구는 개를 보자마자
외투를 벗어 개와 여자친구가 비를 맞지 않도록
감쌌습니다. 이 모습을 본 근처 의류매장의 직원은
비와 추위에 떨고 있는 개를 보호하려는
커플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아
우산 2개를 그들에게 챙겨주었습니다.
커플과 개는 우산을 쓰고 함께 주인을 기다렸습니다.
이 직원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고 외투로는
더 이상 비를 막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곧장 우산을 건넸습니다.
그들은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망설이지 않고
개의 곁을 지키며 우산을 받쳐줬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2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이 이 개의
주인이라고 소개하는 여성이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커플에게 반려견을 보살펴 준 것에 대해
진심을 담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당시 이 모습을 지켜봤다는 어느 목격자는
“개가 주인을 기다리기 시작한지
10여분 정도부터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주인이 일부러 개를 학대하기 위해 버려둔 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마음 착한 그 커플이
누구인지 알 길은 없지만 개에게 외투를 벗어주는
모습은 잊혀지지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