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일했던 한 남자가 차량 진로를 방해하고 욕을 하며 놀린 10대 소년들을 향해 트럭으로 돌진했다.
지난 16일 폭스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 FBI 요원인 클리프 헤지스(61)는 위험 무기로 공격하고 기물 파손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차량 부주의 운전 혐의도 적용돼 오는 28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일, 헤지스가 미 매사추세츠주 롱 메도우 타운의 한 도로를 달리던 중 자전거를 탄 10대 소년 4명이 갑자기 그의 앞을 막아서며 욕설과 조롱을 퍼부었다고 주장하며 시작되었다.
그는 처음 이들을 무시하고 차를 돌렸으나 소년들이 계속 그에게 소리치자 다시 차를 돌려 소년들의 맞은편 울타리에 차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었던 소년들은 한 명을 제외한 3명이 이 울타리 근처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충돌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해진다.
헤지스는 FBI에서 특수요원으로 26년간 재직하다가 작년부터 웨스트스프링필드시에 있는 한 비영리단체에서 대중안전 책임자로서 근무하고 있다.
헤지스는 혐의가 확정되면 최고 징역 5년 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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