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어린 시절 모았던 ‘포켓몬 카드’나 ‘유희왕 카드’를 아직도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주목해 볼만한 소식이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레드바이블은 어린 시절 버리지않고 보관하고 있던 ‘포켓몬 카드’ 덕분에 하루 아침에 무려 5,000만원을 벌게 된 한 영국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서튼 콜드필드에 사는 34세 남성 나이젤 브루쿠스는 20녀 전 어머니에게 ‘포켓몬 카드’ 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그러나 그는 포켓몬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생일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시간이 지나며 그는 자연스럽게 ‘포켓몬 카드’세트의 존재를 잊고 살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시간이 흐르며 그가 선물 받은 ‘포켓몬 카드’ 세트의 가치는 쭉쭉 올라가고 있었다.
현재 세 아이를 둔 가장이 둔 나이젤은 어느 날 남동생 제레미(Jeremy)가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포켓몬 카드를 아직 수집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20년 전 엄마에게 선물 받았던 ‘포켓몬 카드’ 세트가 갑자기 떠올랐다.
그는 창고 깊숙이 처박아두었던 ‘포켓몬 카드’ 세트를 꺼내 동생에게 보여주었다.
카드를 본 동생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나이젤이 가지고 있는 포켓몬 카드들은 구하기 힘든 희귀한 종류의 카드였기 때문이다.
20년 전 당시에도 어머니가 미국의 포켓몬 카드 전문 수집가들에게 직접 구매한 희귀한 컬렉션 세트였던 것으로 드러나 이들 형제의 놀라움을 더욱 커졌다.
나이젤은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포켓몬 카드 세트의 가격을 매기기 위해 의뢰를 했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리치필드 경매센터의 경매사 리처드 윈터턴은 “해당 컬렉션은 포켓몬 마니아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희귀한 카드들로 구성되어 있어 그 값어치가 엄청나다.
경매에 내놓으면 최소 2만 5,000파운드(한화 약 3082만 원)에서 최대 3만 5,000파운드(한화 약 5324만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나이젤은 자신의 딸이 이 카드 세트를 단독 6파운드(한화 약 9천 원)에 사려고 했다며 그때 딸에게 팔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나이젤의 카드는 이번 달 27일 온라인 경매사이트 더 세일룸(the saleroom)에서 열릴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카드를 판 돈으로 세 자녀의 대학 등록금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포켓몬스터, the saleroom, Twitter ‘brookesnigel2’, Instagram ‘ladb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