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에 주목..” 양팡이 올린 사과문에서 의문스러운 부분

2020년 8월 11일   박지석 에디터

인기 유튜버 양팡이 최근 불거진 ‘뒷광고’ 논란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최근 양팡은 뒷광고 사태와 관련해 구독자들에게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은 양팡의 사과문에서 “언니가 대필했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팡이 공개한 사과문 속 ‘ㅎ’ 글자가 평소 양팡이 쓰던 글씨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 A씨는 양팡의 언니인 양지영 씨가 올린 사과문의 사진을 올리며 양팡과의 필체를 분석했다.

그는 ‘ㅎ’에 주목했다. A씨는 “과거 양팡은 ‘ㅎ’의 상단부를 모두 ㅡ자로 표기했는데, 이번 사과문에서는 ‘ㅗ’ 모양으로 써넣었다”라며 “이는 양지영 씨가 올린 사과문의 ‘ㅎ’의 모양과 같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다. 필체는 일반적으로 쉽게 변하기 않기 때문에 누리꾼들은 필체 자료 사진을 공유하며 ‘대필 사과문’ 의혹 제기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설마 사과문까지 대필하겠냐는 반응도 나왔다.

비록 필체가 쉽게 변하지 않기는 하지만, 양팡의 필체가 바뀌었을 가능성이 0%가 아니며 ‘ㅎ’을 제외한 ‘ㅏ’, ‘ㅊ’ 부분도 미묘하게 차이가 있어서 대필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양팡은 최근 BBQ 치킨, 푸마 의류 뒷광고와 관련해 논란에 휘말리며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로 인해 현재 양팡의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닷새 만에 40만 여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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