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성폭행 사건’에서 실시간 터진 카카오톡 내용 (+CCTV)

2020년 8월 18일   박지석 에디터

배우 강지환 씨의 성폭행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8일 스포츠조선은 강지환의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그의 자택에 CCTV 화면과 피해자가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해 7월 자택에서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진행된 재판에서 그는 모두 유죄 판정을 받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피해자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3심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열렸다.

스포츠조선이 단독 입수한 카카오톡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사건이 발생한 오전부터 지인과 농담 섞인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는 ‘강지환네 집에 왔는데 집이 3층 루프탑 수영장에 온천까지 다 있다’, ‘집이 X쩐다, XX 낮술 지금 오진다’라며 비속어를 남발했다.

특히 사건의 발생 시간이라고 알려진 오후 8시 30분에도 그는 지인과 대화를 했고 오후 9시 9분경에는 같은 지인과 보이스톡을 한 후 ‘이거 진짜면 기사감이야 XX’라고 말하며 그 내용의 궁금증을 키웠다.

또한 스포츠조선이 확보한 CCTV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강지환이 과도한 음주로 인해 정신을 잃자 강지환을 양쪽에서 부축해 방으로 옮겨놨다. 그리고 그가 잠들었을 때 그들은 샤워를 했고 하의는 속옷만 입은 채 강지환의 집안을 구경했다.

이와 함께 준강간 피해자인 A씨의 신체에서는 강지환의 ‘정액’이나 ‘쿠퍼액’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에 따라 강지환의 성폭행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많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피해자B씨 카카오톡 대화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