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래퍼가 입양해 간 애완 악어를 폐사 시켰습니다..”

2020년 9월 9일 박지석 에디터

래퍼 아웃사이더가 애완 악어를 폐사 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충류 전문 유튜버 ‘다흑님’이 무료 분양했던 애완 악어 관련 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 1월 아웃사이더는 유튜버 다흑님에게 천만 원 상당의 악어를 무료 분양받았다. 그런데 분양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건강했던 악어가 말라비틀어진 상태로 폐사했다.

다흑님이 신경 써서 건강한 상태로 보냈던 악어가 마른 채 폐사한 것이 발견되어 큰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악어의 사체는 썩어서 버려진 상태였다. 다흑님은 자신의 블로그에 악어 사체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은 사체 분실 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심각하게 마른 것을 보니 추측하건대 며칠 내내 돼지코성체에 시달리며 먹이활동을 하지 못하고 피해 다니다가 힘 빠져서 꼬리 끝을 씹혀 먹히고 그 상태로 탈진해 죽은 게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리 생물이 많다 보면 신경 쓰기 어렵기도 한데 그래도 연락 한 번 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코로나 때문에 연락 못 주셨다고 하는데 전화로는 감염이 안 된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아웃사이더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피드백을 요청했다. 그중 한 누리꾼은 “악어는 굶기는데 문복이는 안 굶었나?”라고 댓글을 남겼다. 가수 장문복은 현재 아웃사이더와 같은 소속사 가수다.

이에 아웃사이더는 해당 댓글에 “문복이는 제가 키우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답했으며 다른 피드백 요청 댓글에는 답하고 있지 않는 상태다.

한편 아웃사이더는 한때 파충류 500여 마리를 키울 만큼 파충류에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에는 한국양서파충류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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