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니..” 오인혜가 드레스 논란 당시 받았던 악플 수준

2020년 9월 15일   박지석 에디터

자택에서 의식을 잃었던 오인혜가 끝내 숨졌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오 씨가 전날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오인혜는 전날 인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응급처치를 받으며 한때 오인혜의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11년 파격 드레스를 입어 악플 세례를 받았던 당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012년 10월 SBS ‘강심장’에는 오인혜가 출연해 노출 드레스 논란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날 오인혜는 “당시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레스가 거울로 볼 때와 차이가 너무 심했다”라며 “정말 몰랐다. 저희 영화팀 분들도 드레스 보고 아무 반응 없으셨는데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는 순간 현장에 있던 분들이 당황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악플이 굉장히 심했다며 “파격 드레스 때문에 악플에 시달렸는데 나에 대한 악플보다 부모님에 대한 악플이 더 속상했다”라고 고백했다.

오인혜는 일부 누리꾼들이 ‘그 아비에 그 딸’, ‘딸 교육 좀 제대로 시키지’ 등 극단적인 악플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 제가 스타일리스트와 소속사도 없이 고군분투하신 걸 아시고 더 슬퍼하셨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14일 삶을 마감한 오인혜의 장례식은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6일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오인혜 인스타그램, 뉴스1, SBS ‘강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