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 개설 혐의’ 터진 웃찾가 김형인 충격적인 과거 행적..

2020년 9월 16일   김주영 에디터

‘개그맨 불법도박장’ 개설 논란의 주인공으로 웃찾사 김형인이 지목된 가운데, 그가 입을 열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웃찾사’ 출신 개그맨이 재판에 넘겨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개그맨은 도박 혐의는 인정했지만 개설 혐의는 부인하고 있었다.

공개된 영상 속 제스처와 실루엣을 통해 해당 인물이 김형인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김형인이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오히려 협박을 받아왔다”고 폭로해 치열한 진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형인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공갈과 협박에 2년간 시달렸다. 고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형인은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3년 전 개그맨 후배 최 모씨가 합법적인 보드게임방을 개업할 당시, 돈을 빌려줬다.

이후 결혼을 앞두고 있어 돈을 갚아 달라고 요청했고, 최 씨는 새로운 투자자인 A 씨의 투자금 일부로 김형인에게 빌린 돈을 갚았다.

그러나 이를 안 A 씨가 불법시설 운영에 김형인이 개입된 것처럼 다시금 공갈,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했다는 것이 김형인의 입장이다.

김형인은 “최 씨 역시 ‘김형인과 불법 도박장은 상관 관계가 없다’고 진술한 상황이다”라고 주장했으며, 16일 A 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의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가 불거지자 지난 2005년 불거진 ‘노예계약 사태’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2005년 5월, 윤택, 김형인등을 주축으로 한 스마일매니아 소속 개그맨들 14인이 박승대와의 이면계약 및 15년 노예계약을 폭로하고 나서며 큰 논란을 불러왔다.

당시 신인 개그맨이었던 두 사람은 소속사와 7:3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후 ‘의리문서’라는 명분 하에 계약 기간 15년에 달하는 기간을 정해 계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미운털이 박힌 김형인과 윤택은 웃찾사에서 사실상 퇴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김형인은 2018년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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