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앞에서 엄마에게 뺨 맞는 모습을 보인 중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sohu)’는 엄마에게 혼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남학생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5시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장시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이날 14살인 트롱(Truong)은 수업 시간에 친구들과 카드놀이를 하다 선생님에게 처벌을 받았다.
학교 측은 부모를 불렀고, 트롱의 엄마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학교에 도착해 아들을 보자마자 뺨을 여러 차례 내려쳤다.
트롱의 엄마는 아들을 크게 혼내다가 손으로 목을 조르며 벽에 밀어붙이기까지 했다.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모욕을 당한 트롱은 엄마가 선생님과 함께 학교를 떠나자마자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트롱은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사고 소식을 접한 엄마는 “반 친구들과 선생님이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아들이 떠나 너무 슬프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모욕을 준 것이 잘못이긴 하지만 죽을 일까진 아니라고 본다”, “저 일 때문에 죽은 것은 아닐 것 같다. 뭔가 쌓여왔던 게 터진게 아닐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o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