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유엔 연설에서 고백한 심각한 일.. (+내용)

2020년 9월 24일   박지석 에디터

그룹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3일 밤 10시경 방탄소년단은 화상으로 진행된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함께 살아내자”라는 연대의 메시지를 건넸다.

앞서 지난 2018년 9월 유엔 총회에서 ‘자신을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2년 만에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함께 살아가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연설 화면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리더 RM은 “제75회 유엔 총회를 통해 이렇게 다시 한번 메시지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코로나19는 상상 이상이었다. 월드 투어가 취소되고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혼자가 됐다. 밤하늘의 별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지민은 “모든 것이 무너진 것만 같아 절망했고, 할 수 있는 것은 창밖을 내다보는 것뿐이다. 어제는 전 세계의 팬분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했는데, 오늘은 내 세계가 방 하나로 줄어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저의 동료들이 손을 잡아주었고, 함께 토닥이며 무엇을 같이 할 수 있을까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누가 먼저였는지 모르지만 많은 감정을 끌어안고, 우리는 함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라며 “모든 게 불확실한 세상일수록 ‘나’, ‘너’, 그리고 ‘우리’의 소중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엔은 트위터 계정에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와의 싸움과 젊은 세대와 따뜻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라며 이들의 연설 영상을 게시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발표한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뒤 2주 연속 1위를 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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