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제 동생입니다” 충격적인 월북 공무원 형의 페북 글 내용

2020년 9월 24일   김주영 에디터

월북해 북한군 총에 사살된 ‘연평도 공무원’의 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글이 올라왔다.

문제의 공무원 A 씨(47)는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월북을 목적으로 바다에 표류하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해양수산부 소속 8급 공무원 어업지도선 선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두 자녀를 두고 있는 가장이었다.

당국은 A 씨가 북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으며, 이들이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확인했다.

국방부 측은 “월북 의사 확인하고도 북한에서 총격 후 화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A 씨의 형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남기며 “월북했다는 군 당국의 얘기는 말도 안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말로만 규탄한다 떠들지 말고 최소한 유가족인 저에게 아무런 통보도 없을 뿐더라 신분증과 공무원증이 선박에 그대로 있는데도 불구 동생이라고 특정하여 언론에서 쓰레기들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실종되어 해상 표류시간이 30시간 이상 추정되는데 헤엄쳐서 갔다? 조류가 가만있지 않고 사고 당시 11시물인 점 그리고 이 해역은 다른 지역보다 조류가 상당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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