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대서양에서 빙하에 부딪혀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The Titanic).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한 생존자가 당시 소지하고 있던 희귀 물품이 온라인 경매에 나왔습니다.
갱매에 부쳐진 물품은 당일 점심 메뉴판, 선내 목욕탕 티켓 그리고 생존자들이 주고받은 편지 등.
2. 터키탕(선내의 호화 목욕탕) 티켓.
이 물품들은 ‘머니보트’라고 불리는 1번 구명보트에 올라타 목숨을 구한 일등석 승객 에이브러험 링컨 살로몬(Abraham Lincoln Salomon)이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탄 보트에 머니보트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그 보트가 1등실 승객 몇 명과 이들이 매수한 승무원들만 태운 채 죽어가는 사람들을 두고 달아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 프란체텔리가 살로몬에게 쓴 편지 중 일부.
침몰 6개월 뒤 마벨 프란체텔리(Mabel Francatelli)라는 여성이 뉴욕에서 살로몬에게 쓴 편지입니다.
그녀는 남편 로드 코스모 더프고든(Lord Cosmo Duff-Gordon)과 함께 당시 살로몬의 보트에 함께 탔다고 합니다. 더프고든은 승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사람으로 추정됩니다. 편지에는 “당신이 끔찍한 경험에서 회복됐기를 바라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타이타닉호의 희귀한 물품이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에 대중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낙찰가가 얼마가 될 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경매는 현지시간 9월 30일 정오에 시작하며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