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봐도 소름돋는 ‘고영욱 이준 여자친구 연락’ 사건..

2020년 11월 13일   박지석 에디터

고영욱이 SNS를 개설하며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이준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이준은 고영욱과의 질긴 악연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이준은 “출연자 가운데 어마어마한 원수가 있다.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사람이다”라며 “첫사랑의 휴대폰에 낯익은 이름이 있었다. 그분이 바로 지금 내 앞에 앉아있는 고영욱이다”라고 밝혔다.

이준은 “여자친구가 친목 모임에서 만난 고영욱과 자연스레 연락처를 주고받았다고 하더라”라며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연락하는 게 달갑지 않아 싸우다가 결국 헤어지고 말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고영욱은 “공영욱 아니냐”라며 억지를 부렸지만, “룰라의 고영욱이라는 걸 확인했다”라는 이준의 대답에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또한 이준은 영화 ‘닌자어쌔신’ 촬영 당시 만났던 여자친구 역시 고영욱 때문에 헤어졌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여자친구의 휴대폰에도 고영욱의 이름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힘든 연습생 시절부터 곁에 있었던 여자친구라 믿음이 컸다. 하지만 ‘술을 사주겠다’라는 고영욱의 문자를 보는 순간 지구는 둥근데 왜 하필 나에게만 고영욱이란 사람이 괴롭히는지 무서웠다”라고 밝혔다.

결국 이준은 “도저히 이해가 안 돼 심하게 싸우고 헤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영욱의 이름을 두 번째로 발견했을 때의 심정에 대해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졌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고영욱은 “수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습관적으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물론 인상이 좋아서 연락처를 물어봤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인생 똑바로 살겠다. 연락처를 받을 때도 이준을 아는지부터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강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