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청정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집단감염 사태

2020년 12월 15일   박지석 에디터

전북 김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전북도 보건당국 측은 “김제시 황산면 가나요양원에서 현재까지 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해당 요양원에는 노인 입소자 69명과 종사자 54명 등 총 123명이 생활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곳에서는 전날 2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어 입소자들을 더 검사한 결과 6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 중에는 입소자 40명, 종사자 19명 외에 가족과 사회복무요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전날 밤부터 이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조사하고 있으며, 경증환자는 치료센터로 보내고 중증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이번 집단 확진 전까지 누적 확진자 4명 만을 유지하고 있던 김제시도 비상이 걸렸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일단 입소자 등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오늘 오후쯤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확진자 등과 접촉한 가족 등을 파악해 신속하게 검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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