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나온 2021 수능 만점자 역대급 인터뷰 (+만점자 수)

2020년 12월 23일   박지석 에디터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표가 배부됐다.

지난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달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과 졸업생 각각 3명씩 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5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준으로 코로나 환경과 시험의 난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연도 수능은 지난해보다 국어와 수학 가형의 난도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어영역 표준점수의 최고점은 144점으로 지난해보다 높았으며 만점자 비율은 0.04%로 급락했다.

평가원 수능출제연구실장 문영주 씨는 “중고난도 문항을 예전보다 조금 더 난도 있게 냈던 부분들이 아마도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시대 속에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 학생들의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종로학원 하늘교육대표 임성호 씨는 “최상위권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 중위권대 학생들은 학교 현장이라든지 이런 데서 도움을 좀 받지 못한 상태가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만점자 6명 중 한 명인 서울 중동고등학교의 신지우 군은 “고등학교 3년 내내 오전 6시 30분~7시쯤 등교해서 한 시간 동안 몸풀기 겸 편하게 책을 읽었다”라며 “(그렇게 한 것이) 쌓여서 문제 푸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신 군은 “(가채점으로) 결과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성적표를 받고 보니 안심이 됐다”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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