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은퇴한다..” 백종원 빡치게한 어제자 골목식당 사장 태도

2020년 12월 24일   박지석 에디터

백종원이 초심을 잃은 평택 떡볶이집에 분노를 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평택 떡볶이집을 재점검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평택 떡볶이집 사장은 이전에 백종원이 알려준 레시피와 다르게 음식을 만들고 있어 백종원의 분통을 터뜨리게 했다.

평택 떡볶이집 사장은 미리 튀겨놓으면 눅눅해지는 백쌀튀김을 미리 튀겨놓는가 하면 백종원이 알려준 레시피대로 요리하지 않고 있었다.

그럼에도 사장이 변명만 늘어놓자, 백종원은 “손님들 후기를 보고 왔다. 내가 이렇게 백쌀튀김이 덜 익는 방법으로 알려줬냐”라고 야단쳤다.

이에 평택 떡볶이집 사장은 “그만 야단쳐라. 실망하지 말라. 잘 하겠다. 추울 때 고생한 것 다 안다”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백종원은 “지금 원래보다 더 못한 것 아니냐. 이러면 내가 못할 짓을 한 게 된다. 달콤한 맛을 보여준 내 잘못이 되지 않나. 차라리 ‘골목식당’을 안 했으면 손님 없는 대로 그냥 갔을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떡볶이 색깔만 보고도 맛이 없음을 눈치챈 백종원은 자신의 레시피대로 했다는 평택 떡볶이집 사장에 “맛대가리 없는 떡볶이를 내가 알려줬다고? 나 은퇴해야겠네”라며 씁쓸해했다.

백종원의 말을 듣던 사장은 “그만 혼내라”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자신이 없으면 장사하지 말라”라고 말하면서도 다시 레시피를 알려주며 마무리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