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같이 야근한 개발자 여상사에게 숙직실에서 일을 저질렀습니다” (+결말)

2021년 1월 27일   김주영 에디터

3년차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남성이 밤 늦게까지 여자 팀장과 일을 하다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상사의 가슴을 만졌다는 개발자 A 씨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 씨는 마감을 하기 위해 여자 팀장 B 씨와 밤 늦게까지 일을 진행했다.


새벽까지 회사에 있어야 했기에 A 씨는 일을 하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숙직실 구석에서 눈을 붙였다.

그는 “알람 때문에 일어났는데 숙직실 불이 꺼져 있어서 휴대폰을 찾느라 손을 더듬더듬했다. 그러다 속옷을 안입은 여자의 가슴이 만져졌다”고 말했다.


B 씨 역시 늦게까지 일을 하고 숙직실에서 잠을 청했던 것.

A 씨가 가슴을 만지자 B 씨는 곧바로 일어났고, A 씨는 “휴대폰을 찾는 중이었다”고 B 씨에게 정중히 사과했다.


다행히 B 씨는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깜짝 놀랐잖아요”라고 넘어갔고, A 씨는 거듭 사과했다.

A 씨 역시 놀랐을 것이라 생각한 B 씨는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는 것이니 너무 개의치 말라”는 문자를 보내줬다.


이 사건 이후 A 씨는 회사에서 놀림을 받기 시작했다. 회사 여성 직원들은 A 씨에게 “팀장님을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할 정도였다.

A 씨가 어찌할 바를 모르자 B 씨는 마감을 끝낸 후 “어제 일을 다시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며 A 씨에게 술자리를 제안했다.


A 씨는 “이제 큰일났다”며 글을 끝마쳤고,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그렇게 두 사람 사귈 것 같다” “몇 년 후 와이프 만난 썰로 돌아다닐듯” “좋은 연애하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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